[날씨] 충청이남 낮까지 폭우…저녁부터 중부 장대비
[앵커]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낮까지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 중부지방은 저녁부터 빗줄기가 세차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현재 서울도 하늘 잔뜩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빗줄기가 굵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충청 이남지방 특히 어제부터 누적강수량이 400mm가 넘어선 호남지역을 중심으로는 현재 시간당 최고 60mm의 매우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조심하셔야겠고요.
물론 서울도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잠수교는 벌써 일주일째 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양방향 모두 통행이 불가합니다.
지난 목요일에 수위가 11.5m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7.47m로 다소 낮아진 모습인데요.
하지만 차량 통제가 풀리려면 수위가 6.2m, 보행자 통행을 위해서는 5.5m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에 비교한다면 아직도 수위가 많이 높은 상태입니다.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요.
차차 강수 지역이 넓어지면서 저녁 무렵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고 300mm 이상, 영동과 남부지방도 많게는 250mm의 폭우가 쏟아질 텐데요.
따라서 충청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 있는 호우특보도 차차 서울을 포함한 그밖의 중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내일 낮이면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중부지방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에 걸쳐서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많고 또 강탄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니만큼 추가적인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고요.
수도권과 영서는 다음 주 후반까지도 장맛비 소식이 길게 들어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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